677 장

후 쓰한은 마침 멀지 않은 곳에서 연극 공연장에서 나오는 몇 쌍의 연인들을 보았다. 대부분 청바지와 캔버스화를 신고 있어 한눈에 학생들임을 알 수 있었다.

그의 시선이 눈앞으로 돌아왔다. 사실 옌완완도 대학생처럼 보였다. 그는 불만스럽게 "쯧"하고 소리를 냈다.

"내가 학생 남자친구같지 않으니, 그냥 내가 데리고 나온 꼬마라고 생각하자." 후 쓰한이 말했다.

완완은 고개를 살짝 기울이며 웃었다. "내가 꼬마면, 너는 뭐야? 내 아빠? 그럼 너 완전 나이 많은 거네."

후 쓰한은 옌완완 앞에서 나이에 꽤 신경을 쓰는 편...